지프 랭글러를 구매하고 싶다면 반드시 고려해야할 사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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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랭글러를 구매하고 싶다면 반드시 고려해야할 사항들.

지프 랭글러를 구매하고 싶다면 반드시 고려해야하는 사항들이 많이 있습니다.

랭글러라는 차량은 그 역사도 깊고 현재까지도 아이덴티티를 잘 이어오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차종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호불호가 강한 차종이기도 하기때문에 랭글러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반드시 살펴봐야할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내 상황과 용도에 맞는지.

지프 랭글러는 장점도 많지만 단점도 많은 차입니다.

또한 비슷한 가격대에서 옵션도 많고 좀 더 편안한 대안도 많습니다.

실제로 이웃집에서 제 차를 보고 랭글러 2도어 살짝 튜닝된 차량을 구매했다가 2주만에 세단으로 바꾼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 둘이 있고 출퇴근이 주목적에 주말에 아이들과 나들이 목적이었는데 좁은 실내공간과 빈약한 옵션, 승차감등이 이유였습니다.

내가 처한 상황과 성향, 용도에 맞는지를 먼저 판단해보고 시승해본 후 지프 랭글러 구매를 고민해봐야합니다.

2도어 VS 4도어.

다음은 2도어가 좋을지 4도어가 좋을지에 대한 선택입니다.

2도어는 차체가 짧기 때문에 오프로드시 배걸림이 적고 보다 민첩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반면 뒷자리를 접지않을 경우 트렁크 공간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4도어와 2도어의 가격차이도 크지 않기 때문에 락크롤링과 같은 하드코어 오프로드를 할게 아니라면 개인적으로는 4도어가 보다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사하라(오버랜드) VS 루비콘.

이번에는 사하라(오버랜드)냐 루비콘이냐를 고민해볼 차례입니다.

사하라(오버랜드)는 오프로드에 특화된 스웨이바 분리, 엑슬락과 같은 기능들이 빠지고 가죽시트, 네비게이션, 열선시트 등과 같은 편의사양이 강화된 모델입니다.

외관상으로는 원톤이냐 투톤이냐로 쉽게 구분할 수 있는데 오프로드를 다닐 목적이 아니라면 국내 도로사정상 사하라(오버랜드)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다만 랭글러라는 차량은 감성으로 타는 차량인 만큼 오프로드의 대명사로 불리는 랭글러의 기능에 대한 욕심으로 루비콘을 선택하는 분들이 많은 편입니다.

사하라(오버랜드)에 들어가는 기능들은 추후 손쉽게 장착이 가능한 반면 오프로드 기능들은 따로 장착하기 쉽지 않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신차 VS 중고.

랭글러를 구매할때 신차로 구매를 할 것인지 중고로 구매를 할 것인지도 중요한 사항입니다.

만약 중고차 구매를 하게 될 경우 튜닝 이력이나 오프로드 이력이 있는지를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볍게 임도투어 정도만 다닌 경우라면 딱히 문제될 부분은 없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오프로드를 다녔던 차량이라면 여기저기 피로가 누적되어 있거나 눈에 보이지않는 데미지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오프로드를 위해 튜닝을 해서 이용하다가 중고차로 팔 때 순정으로 돌려서 판매하는 경우에도 제대로 된 정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고차로 나오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랭글러를 중고차로 구매할 경우에는 반드시 꼼꼼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에디션 VS 일반모델.

지프 랭글러는 에디션이 상당히 많이 나오는 차량입니다.

기본모델도 좋지만 매번 새로운 에디션 차량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한데요.

제가 알기로 레콘에디션을 제외한 대부분의 에디션 차량들은 사하라(오버랜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기존 차량에 약간의 옵션과 색다른 차량색상 등이 가미된 에디션 차량의 경우 일반 모델에 비해 약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데 이는 선택의 영역입니다.

저의 경우 루비콘 기반 에디션인 레콘에디션 차량을 구매하였습니다.

기본모델보다 조금 더 비싼 가격이었지만 일반모델에는 없었던 옵션들과 기본하체튜닝이 되어있었는데 이는 기본모델을 추후 튜닝했을때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차이였기에 망설임없이 에디션모델로 결정했었습니다.

기본모델과 에디션모델의 사양을 비교해보고 본인에게 필요한 부분인지와 가성비를 고려하여 결정하면 되는 부분입니다.

지프 랭글러.

지프 랭글러는 승차감도 별로고 옵션도 거의 없고 연비도 안좋습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도심형 SUV들과 비교했을때 부족함이 많은 차량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랭글러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과 감성이 있습니다.

랭글러를 타면서 느끼는 불편함들에 대해서 랭글러 오너들은 원래 그렇게 타는 차라고 말합니다.

여러면에서 부족한듯 하지만 듬직하고 든든한 차량이고 랭글러만의 감성은 어떤 차량도 따라올 수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