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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6개월 시승기.

by YMW 2022.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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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6개월 시승기.

지난 5월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출퇴근용으로 사용중이던 프리우스 차량을 폐차하게 되었습니다.

1~2년 더 타다가 전기차로 바꾸려고 생각중이었고 10만키로를 넘는 시점이라 전체적인 점검 및 타이어 교체까지 마친 상태에서 폐차사고가 나는 바람에 한순간에 출퇴근용 차량이 없어진 상태였는데요.

반도체이슈로 대부분 차량들의 출고대기가 엄청나게 길었던 시점이기에 가장 빨리 출고가 가능한 차량을 위주로 알아보고 있었고 사용목적상 소형 suv를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를 선택한 이유.

국산차들의 경우 보통 대기가 6개월 이상이었고 외제차들의 경우 빠르면 한 달 정도면 받아볼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운행목적이 주로 혼자 출퇴근용으로 사용할 예정이었기에 코나, 셀토스, 트레일블레이저, 미니, 레니게이드와 같이 소형 suv 위주로 알아보고 있었으며 가장 좋은 조건은 재구매할인까지 최대 1,000만원이상 할인이 가능한 레니게이드였습니다.

그 외에도 꽤 좋은 혜택들이 있었지만 최종적으로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를 선택하게 되었는데요.

1. 즉시 출고 가능.
2. 괜찮은 외관.
3. 가성비 좋은 가격.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세가지였습니다.

2023년형 출시와 함께 기존 22년형 재고를 빠르게 가지고 올 수 있었으며 계약 후 모든 작업을 마치고 받을때까지 일주일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또한 디자인의 경우 개인취향에 따라 크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나름 훌륭한 외형을 가지고 있으며 기존에 운행하던 프리우스의 디자인을 생각하면 너무 훌륭한 디자인이었습니다.

물론 급하게 구매하는 만큼 차량의 가격도 중요한 부분이었는데 상당히 저렴하다고 볼 수 있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주행성능.

사실 트레일블레이저를 선택하고 가장 걱정된 부분이 바로 주행성능이었는데요.

1,350cc라는 작은 엔진을 가지고 있으며 공차중량은 1.7톤에 가까운 재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후기를 찾아보면 나름 훌륭한 주행성능을 보여준다고는 하지만 실제 운행하면서 힘이 부족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다행히 지난 6개월간 운행하면서 느낀 주행성능의 경우 상당히 경쾌한 편입니다.

여름과 겨울을 보내면서 다양한 주행환경에서 느낀바로 일반적인 도로에서 주행중 힘이 부족하다고 느낀적은 없었습니다.

다만 급경사 비포장도로에서는 조금 답답한 느낌이 들었는데요.

이부분은 제가 평소에 타고다니는 차량이 랭글러이다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인것 같고 다른 소형 suv들과 비교한다면 딱히 힘이 부족하다고 느끼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잘 달리고 잘 서고 전체적인 밸런스가 잘 나온 차량같습니다.

출고일부터 6개월까지 측정한 평균연비는 13Km/L 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실내공간.

트레일블레이저의 실내공간은 개인적으로 봤을때 상당히 쾌적한 편입니다.

물론 미국브랜드 차량들 특유의 감성이 아직 많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과거의 쉐보레 차량들을 생각해보면 정말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소형이니만큼 넓다고하기는 힘들지만 나름 실내공간을 잘 뽑았습니다.

다만 승차감은 꽤나 딱딱한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렴한 소형suv에 너무 많은걸 바라기는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딱딱한 승차감은 호불호가 심할 수 밖에 없으니 구매를 고려중이시라면 꼭 시승후에 결정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편의사양.

저렴하고 작고 귀여운 소형suv이지만 편의사양은 상당히 좋은편에 속합니다.

제가 선택한 사양은 프리미어 등급에 안전사양을 위한 옵션 2가지 정도만 추가한 모델인데요.

RS를 가장 많이 선택하는 상황에서 가성비 모델을 선택한 축에 속합니다.

앞차거리, 후측방경고, 후방경고. 차선이탈방지, 어댑티브크루즈와 같은 안전옵션들은 물론이고 전동트렁크도 있을정도로 가격대비 훌륭한 옵션을 가지고 있는데요.

제가 워낙에 옵션없는 차량들만 타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제 기준에서는 상당히 훌륭한 옵션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만 전동트렁크는 있는데 쇼바없는 본넷, 후측방경고에 차선이탈방지까지 있지만 매번 버튼을 눌러 접어줘야하는 사이드미러처럼 뭔가 신경을 쓰다만건지 깜빡하고 설계를 덜 한건지 알 수 없는 모습도 가지고 있습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개인적으로 꽤 잘나온 차량인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주 잘 만들어진 차량은 맞습니다만 현재는 그다지 크게 인기있는 차종은 아닌듯 합니다.

국내 정서상 나중에 차량을 바꾸게 될 때 중고차 가격 방어가 잘 되는지에 대한 부분도 차량 구매에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쉐보레 차량들의 특성상 중고차방어가 안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현재 쉐보레의 이미지가 대우자동차도 아니고 그렇다고 정통 미국 쉐보레도 아니고 수리비도 비싸다그러고 중고차가격도 떨어진다그러니 소형suv의 주력고객인 2~30대에게 어필하기에는 큰 핸디캡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히려 차량의 운행 목적에 맞는 차량을 구매하고자하는 마음이 더 큰 3~40대에게 좀 더 많은 선택을 받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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